축구 선수와 농구 선수, 누가 더 많이 뛸까?
스포츠 종목마다 운동의 강도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실제로 한 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얼마나 많이 뛰는지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경기 시간, 경기장의 크기, 경기의 흐름에 따라 이동 거리의 총량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축구 선수와 농구 선수 중 누가 한 경기에서 더 많이 뛰는가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축구 경기에서 선수들이 뛰는 거리
축구는 기본적으로 90분 동안 쉼 없이 이어지는 경기이며, 경기장 전체를 사용하는 종목입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이동 거리는 자연스럽게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프로 경기 기준으로 보면, 선수 한 명이 평균적으로 10~12km 정도를 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뛰는 포지션은 미드필더입니다.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전 구역을 커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11~13km까지 이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반면, 수비수나 공격수는 9~10km 수준, 골키퍼는 평균 4~6km 이하로 이동 거리가 비교적 적습니다.
이 수치는 경기장 크기와 경기 시간, 그리고 정지 시간이 거의 없다는 점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농구 경기에서 선수들이 뛰는 거리
반면 농구는 경기 시간이 48분으로 축구보다 절반 가량 짧고, 코트의 크기 역시 훨씬 작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전후진을 반복하는 등 밀도 높은 활동이 계속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NBA 기준으로 보면, 선수 한 명이 한 경기에서 평균 약 4~5km 정도를 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는 출전 시간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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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는 4.5~5k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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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멤버는 2km 이하에 그치기도 합니다
또한 농구는 교체가 자유롭기 때문에, 선수들이 전력 질주 후 교체되어 쉬는 구간이 자주 발생합니다.
즉, 이동 거리 자체는 적지만, 폭발적인 움직임이 자주 반복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다른 운동량의 특성이 있습니다.
총 이동 거리와 움직임의 강도, 관점이 다르다
결론적으로 총 이동 거리만 놓고 보면 축구 선수가 더 많이 뛰는 것이 확실합니다.
1012km vs. 45km,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단순한 거리 외에도 움직임의 강도, 빈도, 전환 속도 등의 측면에서 농구는 다른 의미의 고강도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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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넓은 필드를 이용한 지구력 기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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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작은 공간에서의 순간적인 폭발력과 전환 능력이 중점입니다
따라서 “누가 더 많이 뛰는가”라는 질문은 단순 수치 외에도 운동의 구조와 목적을 함께 살펴봐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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