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보조배터리를 소지할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비행기를 탈 때 보조배터리는 꼭 직접 들고 탑승해야 합니다.
절대 수하물로 부치면 안 되고, 보조배터리의 용량도 일정 기준을 넘기면 기내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100Wh(약 27,000mAh) 이하는 문제없이 기내 반입 가능하고, 160Wh(약 43,000mAh) 이하까지는 정해진 개수까지만 허용됩니다. 이보다 큰 용량은 아예 비행기에 들고 탈 수 없습니다.
보조배터리를 꺼내서 겉면을 보면 대부분 mAh 단위로 용량과 전압이 표시되어 있는데, 그 수치를 기준으로 간단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비행 중에는 배터리를 가방에 넣어두기보다는 몸에 지니고 있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불필요한 상황을 피하면서 조용하고 안전하게 비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발생한 보조배터리 사고
2025년 1월, 에어부산 항공편에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관련된 규정과 안내가 훨씬 강화된 것을 체감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는 여전히 빠르게 통과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규정이 느슨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위험 요소는 늘 있지만, 실제 사고는 줄이자’는 방향으로 조심스러운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수하물에 보조배터리를 넣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보조배터리는 기내에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조치를 할 수 있지만, 수하물칸에서는 대처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모든 항공사들이 수하물 반입을 원천 금지하고 있습니다.
Wh는 무엇이고, mAh는 왜 헷갈릴까요?
비행기 반입 기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위가 바로 Wh(와트시)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조배터리를 고를 때는 보통 mAh(밀리암페어시)로 적힌 제품을 보게 되죠.
사실 전자기기나 충전기 쓰시는 분들은 다 비슷한 경험 있으실 겁니다.
“아니 이거 기내 들고 타도 되는 거야?”
“Wh로는 안 써있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3.7V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렇습니다.
100Wh 이하 = 약 27,000mAh 이하
160Wh 이하 = 약 43,000mAh 이하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쓰는 10,000mAh, 20,000mAh 보조배터리는 무리 없이 기내 반입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단, 그 이상 용량의 제품은 기내 반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두 개 이상 가지고 가는 경우에도 총 용량과 개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 중에는 배터리, 꺼내두는 게 좋습니다
요즘은 기내에서는 종종 “보조배터리는 꺼내서 들고 계셔 주세요”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승무원이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고 있고, 예전보다는 훨씬 안전하게 만들어지긴 했지만,
강한 압력이나 고온, 충격 등에 취약한 특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수하물은 안 되고, 기내 반입 시에도 보관 방식까지도 권장사항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전자담배나 여분의 리튬배터리, 라이터 등도 마찬가지로 기내에서만 소지할 수 있고, 일부는 아예 반입 불가이기도 하니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발 전에 확인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자주 잊기 쉬운 게 바로 보조배터리 용량 확인입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정확한 숫자를 한 번만 보고 넘어가시는 게 훨씬 안전하고 편합니다.
요즘 판매되는 보조배터리에는 대부분 전압(V)과 mAh 용량이 표기되어 있으니,
출발 전에 한 번만 읽어보시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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